개인적으로 너무 판타지 같은 스토리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로맨스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제목부터가 왠지 현실의 연애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싶어 보게 되었는데 나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는 독립영화계에서 여자 홍상수 감독이라 불렸던 정가영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았던 두 남녀가 가볍게 만나기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로 별로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과정을 예사롭지 않게 잘 풀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 줄거리
함자영(진종서)은 3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와의 결혼 소식을 듣습니다. 연애에 서툰 박우리(손석구)는 회사 선배를 사랑했지만 남자친구가 따로 있었던 선배는 약혼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남자친구와 싸우고 나면 우리를 찾아오고 우리는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자영은 연애는 하기 싫지만 성적인 관계는 하고 싶고 박우리는 문예 창작과를 나와 소설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잡지사에서 일하고 있고 편집장은 박우리에게 19금 칼럼을 쓰라고 지시합니다.
자영은 전 남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홧김에 데이트 어플에 가입하고 박우리의 친구는 칼럼을 쓰려면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데이트 어플에 가입시킵니다.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평양냉면을 먹으며 대화를 하게 됩니다. 자영은 자신의 연애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하고 우리는 연애의 공백기를 가지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만난 첫날 두 사람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은근 서로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계속 만남을 갖게 되고 점점 솔직한 대화도 하게 됩니다.
자영을 만나면서 쓴 우리의 칼럼은 대박이 나고 편집장은 5부작으로 더 쓰자고 하고 자영을 속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칼럼에 대한 이야기를 자영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하지만 타이밍을 놓칩니다.
자영은 전 남친의 결혼식에 우리와 함께 참석하고 우리에게 고마워하고 두 사람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우연히 자신과 만난 이야기를 칼럼으로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영은 분노하고 박우리는 말하려고 했다고 고백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이 납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 결말
자영이 생각날 때마다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는 우리는 어느 날 자영을 만나게 되고 이제 연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감상평
줄거리와 결말을 적고 보니 참 뻔한 스토리네요.
그런데도 뻔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연출과 연기력이 꽤 크게 작용한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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