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해온 사람으로 이것저것 참 많은 것을 해 본 사람이기도 합니다.
요즘도 변비에 좋다는 새로운 것들이 나오면 웬만하면 구입해서 사용해보곤 합니다.
처음에는 변비약을 주로 약국에서 구입해서 복용했었고 언젠가부터 변비약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면 스스로는 변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그 후로는 인터넷으로 구입 가능한 건강 보조식품을 이용하는 편이고
요즘은 그마저도 웬만하면 피하고 변비에 좋다는 음식들을 챙겨 먹어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 때는 가끔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긴 합니다.
그리고 변비를 위해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은
1. 유산균 복용
종근당 등에서 나오는 유산균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전혀 효과가 없었고 몇 년 전(아마도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직구로만 구입이 가능했던 재로우 유산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꾸준히 하루 4알씩 복용하기를 몇 년간 지속하였고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이사람 저사람 붙들고 약장수처럼 소개를 하곤 했는데 딱 한 명만 빼고는 모두 이 유산균의 추종자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변비가 아닌 사람도 살이 찌지 않게 도와주는 약이라며 이 약을 굉장히 좋다고 했었습니다.)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포장이 파란색과 빨간색 두 가지였고 제가 복용한 것은 아마도 이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구입할 당시에는 한통에 3만 원 정도에 구입했었는데 몇 년이 지나니 옥션이나 오플 등에서 굉장히 저렴하게(두통에 4만 원대) 판매를 해서 그 후로는 구입할 때마다 최저가를 검색해보고 구입했었습니다.
몇 년을 복용하니 내성이 생겨서인지 더 이상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신세계는 경험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정말 다양한 유산균이 재로우에서 굉장히 많이 나와 요즘은 냉장보관용 다른 유산균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복용하는 제품은 요 제품인데 냉장보관으로 하루 한 알씩만 복용하면 돼서 편리하고 여성용입니다.
10억 유산균, 50억 유산균, 100억 유산균, 상온 보관, 냉장 보관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100억 유산균은 가격이 제일 비싸기도 하지만 품절일 때도 많아서 구입이 힘듭니다. 한통에 5만 원 정도 하는 것 같고 2달 복용분입니다.
질 유산균도 겸하고 있는 제품이라 변비와 질 건강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변비에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꾸준히 복용은 하고 있습니다.)
2. 건강보조식품 _ 변비약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한 건강 보조 식품으로 분류된 여러 가지 변비약들을 구매해보고 복용해 본 후 그중 괜찮다 싶은 건 재구매하거나 가격이 저렴할 때 대량으로 구입하곤 하는데 한창 알로에전잎이 좋다고 해서 대량으로 알로에전잎이 주성분이면서 변비에 효과도 좋은 약을 몇 가지 구입했는데 갑자기 얼마 전 알로에전잎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고 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변비약의 성분에서 알로에전잎 성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성원료에서 사라진 알로에전잎 ; 알로에전잎의 효능과 부작용
꽤나 많이 구입을 해두어서 가끔 화장실을 너무 못 간다 싶을 때 종종 복용하고 있긴 합니다.
한미약품의 쇼킹쾌변과 경성제약의 쾌장군입니다.
쇼킹쾌변의 경우 얼마 전까지는 알로에전잎 성분이었으나 약 자체는 없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다른 성분들로 바꾸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니 그것도 효과는 괜찮은 듯합니다. 가지고 있는 알로에전잎 성분의 쇼킹쾌변이 다 떨어지면 구입해보려고 합니다. 3알을 복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 너무 안 나온다 싶을 때 우선 한 알만 복용해 본 후 다음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한 알 더 복용하는 식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반응이 올 때가 많아 다음날 집에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쾌장군의 경우 쇼킹쾌변보다 강도가 훨씬 셉니다. 쇼킹쾌변이 원래 3알을 복용하는 건데 제가 한알 씩만 복용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쾌장군의 경우 알로에전잎 성분인데도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네요.(알로에전잎 성분으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 전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이 굉장히 비싼 편으로 한통에 30개 들어있고 198,000원 ~ 298,000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매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심각할 때만 가끔 복용하고 있어 한통을 구입하면 꽤 오랫동안 복용이 가능하고 저는 공동구매 형식으로 한통에 5만 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여 그 당시에 여러 통을 구입해 두었었습니다. (현재는 그 가격엔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고구마, 물 등을 의식적으로 섭취해서 이런 것만으로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다가 너무 오랫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할 경우 가끔씩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3. 관장약
그린 관장약은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아마도 아빠가 종종 사용했었는지 집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데 유학을 처음 갔을 때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거의 몇 주간 화장실을 가지 못했었는데 가자마자라 어떤 걸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 한국에 연락을 했더니 부모님께서 보내주셔서 처음으로 사용을 해 보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변비약을 이용하지 않기로 한 후에 기억이 나서 얼마 전부터 여러 개 구입해두고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 2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작년 즈음 다시 구입하려고 하니 400원, 그리고 몇 달 전에 다시 구입하러 가니 500원으로 인상되어 있었습니다.
관장약의 경우 뭔가 들어있어서 배출을 시키긴 해야겠는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너무 꽉 막혀서 나오지 않을 때, 그리고 변비약을 복용하고 싶지만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복용할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튜브형으로 되어 있어 입구를 조심스럽게?? 항문에 삽입한 후 내용물을 모두 넣은 후 10분 정도 있다가 배설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그리고 특히 처음 사용할 경우에는 넣은 후 10분을 참기가 무척 힘듭니다.
10분 후에 배설하면 더 좋겠지만 바로 배설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배설이 가능하고 안쪽에 있는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웬만한 건 배설이 가능해 넣고 참지 못해서 바로 배설한다고 해도 웬만큼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글리세린이 주성분인데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항문으로 넣으면 직장 안에서 주변에 있는 물을 바로 흡수하여 삼투압 효과로 인해 변이 물러지고 부피가 증가하여 배설을 도와주는 원리입니다.
처음 사용할 경우 항문 주입 시 상처에 주의해야 하는데 몇 번 사용하고 나면 어느 정도 방법을 알게 되어 잘 사용이 가능하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관장약 입구의 뾰족한 부분에 바셀린을 바르고 조심조심 삽입하기를 추천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고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치질 등으로 인해 항문에 상처가 있거나 치출혈이 있는 사람이나 장내 출혈(혈변)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임산부 역시 관장액이 거의 흡수가 되지는 않지만 자궁을 수축시킬 우려가 있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용 시에 따뜻한 온도로 사용할 경우 더 효과가 좋아 사용하기 전 따뜻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프로변비러가 변비약을 끊고 변비를 이겨내기 위해 요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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