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우리 몸에 무척 이로운 식품으로 변비에 도움이 되며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눈의 피로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뼈 건강과 변비를 위해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브로콜리를 챙겨 먹으려고 하고 있는 편입니다.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 중 저에게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듯한 음식이 양배추와 브로콜리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정말 먹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익숙해져서 그래도 꽤 잘 먹는 편입니다.
주로 삶아서 샐러드로 먹는 편이지만 주스로 갈아 마셔도 맛이 꽤 괜찮아요.
이번에는 바나나가 너무 숙성이 돼서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를 만들려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브로콜리를 구입해 왔는데 바나나와 함께 갈아 마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 바나나 주스 만들기
준비물 : 브로콜리 한송이, 바나나, 우유, 꿀
꼭 바나나가 아니더라도 빨리 먹어야 하는 과일을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바나나가 3송이 정도 남아있어서 큰 브로콜리로 한송이 구입해 왔습니다.
브로콜리를 어떻게 세척해야 하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브로콜리를 똑바로 들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 물이 튕겨져 나가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볼 같은 조금 깊은 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고 브로콜리를 거꾸로 넣어서 흔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몇 번만 흔들어도 사진처럼 꽤 많은 이물질이 나와 있습니다.
이때 물에 밀가루나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고 세척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냥 데쳐도 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다시 한번 깨끗한 물에 헹궈주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로 툭툭 뜯어서 준비해 둡니다.
브로콜리는 물에 데쳐서 삶는 것보다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저도 원래는 데쳐서 삶지만 이번에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데쳐보기로 했습니다.
세척한 후 물기가 조금 묻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더 넣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눅눅하지 않고 더 식감이 좋습니다. (물론 주스를 만들거라 식감은 별로 필요는 없지만 샐러드로 먹을 때도 좋습니다.)
물기가 있는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용기나 그릇에 담은 후 크린백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되는데 비닐의 윗부분에 구멍을 뚫으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입구 부분을 아래쪽으로 해서 전체가 막히게 하지 않고 위쪽으로 살짝 향하게 하면 구멍을 뚫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익은 느낌보다 살짝만 데쳐진 느낌이 좋아서 2분만 돌렸습니다.
믹서기에 전자레인지에 익힌 브로콜리와 바나나를 넣고 우유를 넣어줍니다.
우유는 원하는 걸쭉한 정도에 따라 원하는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됩니다. 약간 걸쭉하게 갈기 위해서 저는 조금만 넣어 주었습니다.
바나나와 섞여서 매우 예쁜 색깔이 나왔네요.
보틀은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것인데 쥬스 보관용으로 여러 개 구입하였습니다.
냉동실에 얼릴거라 약간 걸쭉한 상태로 넣어주었어요.
브로콜리 꽤 큰 걸로 고른 것 한송이와 바나나 두 개, 우유 약간을 넣고 갈았더니 200ml 보틀로 3개가 나왔습니다.
매번 갈아마시면 좋지만 저는 이렇게 몇 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기도 하는데 주스에 바나나가 들어갈 경우에는 냉동실에 넣으면 갈변이 되기도 해서 바나나를 넣었을 경우에는 바로 마시는 것이 좋고 보관하더라도 냉장실에 하루 이내로 보관하고 바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걸쭉하게 해 놓은 후 마시기 직전에 꿀을 한 스푼 정도 넣고 60ml 작은 요구르트가 냉장고에 있으면 그것도 한 병 넣고 흔들어서 바로 마셔도 좋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냥 저 상태로 마셔도 바나나가 들어가서 단 맛이 나서 괜찮습니다.
호두 같은 견과류 같은 게 있을 경우에 믹서기에 갈 때 몇 개 넣고 같이 갈아 마시면 씹히는 맛이 있어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배추도 종종 갈아 마시는데 양배추 주스와 양배추를 삶아 먹는 것, 그리고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는 하루에 한 병 정도 마시면 확실히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악성 변비가 갑자기 화장실을 아주 잘 간다거나 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되고 꾸준히 한 잔씩 마시면 화장실에서 다른 때보다 조금 덜 힘들거나 평소보다 변이 조금은 그래도 편하게 나오는 정도의 효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변비때문에 마시고 있지만 변비가 아니더라도 브로콜리 자체가 매우 좋은 식품이니 건강주스로 한번 마셔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처음에 브로콜리를 너무 못 먹겠어서 고역이었는데 이렇게 주스로 마시면서부터는 브로콜리는 쓰고 맛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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