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를 구경하다 보면 이것저것 무언가가 많이 뜨는 바람에 구입할 생각이 없었던 제품을 구입하기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신발 정리대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냥 그럭저럭 만족했다고 해 두겠습니다. ㅋ
조립식 신발정리대인데 제품의 본분인 정리는 잘 되기는 하는 듯한데 생각보다 매우 빈약하고 무엇보다 크기가 이것이 맞는 건지? 싶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여 신발장 옆켠에 고이 모셔 두었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신발정리대 후기 공유합니다.
알리 신발 정리대
제가 본 제품입니다. 사실 예전에 다이소에서 신발정리대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형태로 가로가 조금 더 넓어서 신발 3개를 놓을 수 있는 형태였어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그 제품을 구입을 하려고 하니 그 제품은 단종이 되고 다른 제품이 나와 있었는데
이렇게 부직포로 지탱이 되는 형식이더라고요. 그런데 왠지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음? 부직포가 찢어지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구입하지 않고 한동안은 신발정리대에 대한 관심을 끄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알리에서 이런 제품을 보게 된 거죠...
초이스 제품이라 무료 배송받으려고 이것과 함께 다른 것도 같이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고 부피가 작아서 설마 이것이 온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ㅋ 뜯어보니 이 제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왜소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ㅋ
사실 어려운 조립 같은 건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매우 쉽습니다. 그냥 구멍에 끼기만 하면 돼요. 조립하면서 생각보다 모든 것이 너무 가볍고 너무 장난감 같아서 당황...
세상에... 플라스틱 부분이 부러졌군요... 이건 제가 조립하면서 부러뜨린 건 아니고 택배용지만 뜯고 물건을 그냥 꽤 오랫동안(한몇 달 정도?) 그냥 짐들 있는데 쌓아두었는데 그곳에서 이미 부러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빨리 발견했다면 무료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으니 이거로 잘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어디서 부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 말고도 이런 문제가 꽤 여러 번 있었는지 후기를 보니 요즘은 비닐 포장이 아니라 상자에 포장해서 보내주는 듯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부러진 부분은 플라스틱 모양이 딱 맞아서 그런지 그냥 다시 맞춰놓으니 어딘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덜렁덜렁하고 중심도 안 맞아서 한쪽으로 기울고 한쪽은 바닥에 닿지 않는 등 문제들이 매우 발생해서 이거 쓸 수 있는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신발을 몇 개 올려놓고 양쪽을 잡고 살짝 힘을 주니 뭔가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중심이 매우 잘 맞춰졌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작습니다. 앞뒤로 삐져나오는 것은 기본, 볼이 넓은 신발을 두 개 놓게 되면 살짝 겹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신발정리대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던 것은 아니고 그냥 현관 앞에 신발을 널부러 놓는 편인데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니 깨끗하고 좋네요. 12개 이상 들어가는 큰 사이즈의 것보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것이 자주 신는 신발을 정리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볼이 넓은 것만 두 개를 놓으면 신발이 약간 겹쳐지는데 그런 경우 하나를 볼이 좁은 것과 같이 좋으면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너무나 의문인 것은...
알리에서 찍은 사진에는 도대체 어떤 신발을 올려놓은 것일까요? 제 신발이 사이즈가 300이 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차이가...
200 정도의 사이즈를 올려놓거나 촬영용으로 만든 모형 신발이거나 아니면 합성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명과는 매우 다른 제품이었지만 그래도 꽤나 실용적인 제품이었고 별로 튼튼하지는 않지만 움직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계속 있을 거라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나 정도 더 구입할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 알리 신발 정리대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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