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식물을 키우는 취미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 얼마 전에 생애 처음으로 두 개의 화분을 들이게 되었는데 그 후로 집에 들어오는 길에 4,000원짜리 화분 한 개, 인터넷으로 2,000원짜리 화분 한 개, 이렇게 한 두 개씩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사망해버린 것 들도 있지만 한두 개가 여전히 잘 살아있는데 딱히 둘 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집이 넓은 것도 아니고 혼자서 자취를 하는지라 바닥에 식물들을 그냥 주욱 늘어놨었는데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개수가 몇 개가 되다 보니 선반 같은걸 구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이러다 식물이 하나둘씩 죽을수도 있는데 그래서 비싼 걸 구입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고 나중에 필요가 없어지면 공간이 좁아서 둘 곳도 없었고요.
그래서 저렴하고 나중에 버려도 부담 없는 것이 없을까 싶어 다이소에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다이소 원예용 선반
나무로 된 것도 있었는데 좀 작은 듯해서 화분은 작은 거 한두 개 정도밖엔 올려놓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나무로 된 거라 나름 싸구려 느낌은 나지 않아서 공간이 좀 있다면 이걸로 몇 개 구입해서 놓아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2단 선반이 두 가지 있었는데
모양은 두 가지가 크게 다르진 않아요. 둘 다 그렇긴 하지만 왠지 화이트가 더 플라스틱 티가 더 팍팍 나는 느낌이 들어서 초록색으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다이소 원예용 2단 선반 후기
5천 원에 구입했습니다.
선반 2개, 받침대 같은 것과 지지대 같은 것 이렇게 내용물은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표시되어 있는 곳에 그냥 끼우기만 하면 돼서 조립 역시 굉장히 쉽습니다.
나사를 끼워서 드라이버로 조립하는 등의 조립은 전혀 못하는 똥 손인데 이건 끼우라는데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되니 그냥 손으로 탁탁 끼우면 끝납니다. 그만큼 연약할 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완성이 다 된 모습입니다. 왠지 살짝 허접한 느낌이 듭니다. ㅋ
식물을 몇 개 올려 보았습니다. 물이 들어 있어서 무거워선지 벌써 가운데가 움푹 파입니다...ㅋ
그래도 어찌어찌 나름 완성이 되었습니다. 수경재배로 돌린 것들이 길이가 조금 길어서 앞에 놓았는데 무게를 좀 배분해서 놓아야 할 것 같아요. 무거운 것은 많이 지탱해주지는 못하는 듯 해 가벼운 화분이나 작은 선인장 등 가벼운 것을 놓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큰 화분은 버티기 힘들 듯합니다.
집이 좁고 통풍도 잘 되지 않고 햇빛도 별로 없어서 얼마 전에 저렴이로 LED식물등을 구입했었는데 아랫부분이 집게로 되어 있는 자바라 형식이더라고요. 꽂을 데가 없어서 그냥 화분들 늘어놓은 바닥에 놓았더니 이리저리 쓰러지곤 했었는데 다이소에서 구입한 조립식 선반에 집게로 집어 놓으니 나름 좋습니다.
바닥에 줄줄줄 식물들을 늘어놓고 살면서 인테리어를 위해 화분을 키우는 건데 이렇게 하면 집이 더 지저분해지기만 하는데 이것들을 키우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면서 고민에 휩싸였었는데 그래도 나름 한 곳에 정리를 해 놓으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꽤나 만족합니다.
분갈이하기 전의 작은 화분들이나 선인장, 그리고 자잘한 것들이 정리가 안될 때 가격도 저렴하고 하니 부담 없이 구입하셔서 정리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기에 좋은,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한 다이소 원예용 조립식 2단 선반 후기였습니다.(무거운 것은 지탱을 하지 못하니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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