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천 실내용 덧버선 2가지(다이소 털 덧신 비추, 따시따시 요술 버선 후기)

작년에 실내에서 신는 덧버선인 따시따시 요술덧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는데 신으면 따뜻하긴 하지만 문양이 너무 화려해서 좀 무난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겨울철이 되면 갈라지는 뒤꿈치 때문에 다이소에 메디패치를 구입하러 갔다가 처음 보는 털 덧신을 발견하고 구매해 보았습니다.

 

겨울철 실내용 덧신 2가지 후기

1. 다이소 털덧신

다이소 털덧신

요 제품입니다.

가격은 3천 원입니다. 여성용, 남성용이 각각 따로 나오는 제품으로 여성용은 230~250까지 가능합니다.

털이 도톰하게 들어있어서 굉장히 따뜻해서 구입하자마자 당일에 신어보고 너무 만족하였습니다.

며칠 착용 후 세탁을 했는데 완전히 늘어난 데다가 뽀송뽀송하던 털은 완전히 뭉개졌습니다.

다이소 털 덧신 세탁 후

털소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늘어남은 감안해야겠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여성용으로 230에서 250까지 착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발사이즈가 250인 제가 신어도 사이즈 자체가 너무 크고 한 발자국을 떼는 순간 바로 벗겨져 버렸습니다.

275인 남편이 신어보니 타이트하거나 하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잘 들어갑니다.

겨울 내내 신었다거나 몇 주라도 신었다면 그래도 억울함이 덜 할 텐데 3일 정도 저녁시간에 하루에 3,4시간 정도씩만 신었기 때문에 거의 일회용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이소 털덧신 착용전(좌), 착용후(우)

처음 구입했을 때 230에서 250까지 착용하라고 되어 있었지만 250인 제가 신었을 때 타이트하거나 하지 않게 편안하게 잘 들어갔고, 한 번 세탁했을 때 275에게 잘 맞았으니 세탁을 한번 더 하거나 2,3일가량 더 신는다면 300 사이즈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털소재의 특성상 살이 닿다 보면 털이 뭉개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덧신이라는 특성상 운동화처럼 한 철 내내 세탁을 한 번도 하지 않고 계속 신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양말처럼 자주 세탁을 해서 신어야 하는 것이 맞는 건데 이렇게까지 늘어나는 것은 꽤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굉장히 저렴하고 좋은 것을 찾았다면서 좋아했는데 그 기쁨도 잠시, 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2. 따시따시 요술덧신

따시따시 요술덧신

작년에 따시따시 요술 덧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홈쇼핑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7개인가 8개인가를 세트로 2만 원 후반대에 판매를 해서 모양을 골라서 낱개로 구입하면 좋겠고, 솔리드나 모양이 저렇게까지 화려하지 않은 것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다시 찾아보니 가격도 많이 내려갔고 낱개로도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이건 작년 겨울에 구입해서 주구장창 신었고 세탁도 꽤 자주 했지만 많이 늘어나진 않았어요.

다만 털 부분이 조금 뭉개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뭉개졌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처음 구입했을 때보다는 확실히 얇아진 느낌이고 처음보다 점점 덜 따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결국은 다이소 털덧신을 버리고 요술 덧신을 다시 꺼냈습니다.

따시따시 요술덧신

작년에 세트로 구입하고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화려하고 번쩍거려서 당황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그래도 그중 가장 무난한 것이었고, 여러 개 중 가장 자주 신었던 덧신입니다.

솔리드나 무난한 것이 있다면 훨씬 더 잘 팔릴 듯한데 그래도 집에서 신는 거니 다이소처럼 벗겨지지 않아 훨씬 낫고 신어본 것 중에는 그래도 자주 세탁해도 늘어나지 않고 안쪽의 털도 뭉치거나 하지 않는, 가장 무난한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다이소 덧신처럼 털이 두툼하진 않아서 따뜻한 걸로 치자면 확실히 다이소 덧신이 더 따뜻하긴 합니다)

따시따시 요술덧신

무척 화려합니다. ㅋ

길이가 긴 것은 화려한 부분이 더 많이 보이다 보니 더욱더 화려해 보여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집에서만 신는 거니 발 뒤꿈치 잘 갈라지시거나 손발이 차서 실내에서 신을 덧신 찾고 있었던 분 계시면 한번 신어 보세요.

발열 덧신이라고 하는데 발열은 잘은 모르겠고 그래도 안쪽에 털이 있으니 신으면 발이 차갑지 않은 정도지만 그래도 안 신는 것보단 훨씬 따뜻하니 만족합니다.

요즘 낱개로도 판매해서 짧은 건 천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네요.

그런데 8개에 29,9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은 제가 작년에 구입한 따시따시 요술 버선 세트와 같은 제품이 맞아 보이는데 낱개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그것과 같은 제품을 낱개로 판해나는 건지 유사품인 건지는 잘은 모르겠어요.

세트로 나온 것은 여성용만 있고(남녀 공용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여성도 240 이상은 살짝 타이트한 걸로 봐서 발이 큰 남자가 신기에는 좀 작을 듯합니다.) 낱개로 판매하는 건 남성용도 판매하네요.(솔리드 칼라고 뭔가 살짝 달라 보이지만 안쪽에 기모라 따뜻한) 후기 보니 사이즈가 이상하다, 바로 그냥 뜯어져 버렸다 등의 좋지 않은 후기들도 있긴 한데 저는 작년 겨울 내내 신었는데 아직도 튼튼하게 박혀있는데 간혹 불량이 섞여 있는 건지 같은 게 아닌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겨울철에 발이 차서 수면양말 같은 것 대신 덧신으로 따뜻한 무언가를 신은데 막상 구입할 만한 게 별로 없는 건 사실이라 혹시 실내에서 신을 덧신을 찾고 계셨다면 이거라도 구입해서 신어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일 뿐 개인적으로 따시따시 요술덧신을 적극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저도 그냥 계속 신고 있어요.

더 좋은 제품이 있을까 싶어 계속 찾아보고 있기는 한데 더 열심히 찾아보고 좋은 걸 구입하게 되면 다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이소 털 덧신은 일회용으로 신을 제품이 필요할 경우 추천, 그 외에는 비추입니다.

 

요술 덧버선 같은 경우 비슷한 게 너무 많이 나와서 어떤 게 어떤 거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사진상으로는 거의 비슷해 보이긴 하고 대부분 짧은 것 긴 것 섞어서 7,8 개 한 세트로 2만 원 후반대, 짧은 덧신 5개 한 세트로 1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아래 판매처에서는 낱개로도 판매하고(모양은 선택할 수 없고 랜덤) 가장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네요.

 

요술덧신 낱개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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