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로 식물을 몇 가지 키우고 있는데 집에 있는 유리컵이나 플라스틱 컵 등에 넣어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입구가 넓어 식물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고 쓰러지는 것이 신경이 쓰여 입구 부분이 좁은 화병이 필요하다 느껴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이마트에 들러 보았는데
입구 부분이 좁은 제가 찾는 모양이 맞긴 맞는데 작은 사이즈가 4,900원이었습니다.
몇 가지 없다 보니 선택지도 너무 없었고요.
다이소도 한번 가 보았습니다.
다이소에는 1,000원부터 3,000원까지 가격도,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너무나 다양했습니다.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특히 색깔이 있는 유리 화병에 눈이 갔습니다.
이마트에 비해서 가격은 거의 30% 수준.
그리고 유리뿐만 아니라 도기도 정말 여러 가지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도기 화병도 다양한 모양, 다양한 색깔, 다양한 크기 등 정말로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선택의 폭이 정말 넓었어요.(도기 화병의 경우 안쪽이 보이지 않아 뿌리가 보기 싫은 식물을 담기 좋아요.)
1,000원짜리로 3개를 우선 구입해 보았습니다.
칼라 있는 걸로만 구입했어요. 칼라가 은은해서 더 마음에 듭니다.
잎과 줄기가 매우 두껍고 큰 데 뿌리는 잔뿌리들처럼 얇고 빈약해서 어느 모양에 넣어놔도 모양도 잘 잡히지 않고 이리저리 쓰러졌었고 윗부분이 튼튼하고 무거운 거에 비해 뿌리가 힘이 없다 보니 계속 아래로 주저앉았었습니다.
아주 얄팍한 1,000원짜리 화병에 넣었더니 모양이 아주 잘 잡힙니다.
스파티 필름은 뿌리의 길이에 비해 잎과 꽃 부분이 너무 길어서 길이가 긴 화병에 담아 놓으니 뿌리뿐만 아니라 잎 부분까지 화병 안으로 들어가는 데다가 컵의 입구가 넓다 보니 이쪽저쪽으로 쓰러지고 모양이 잡히지 않았는데 입구가 좁고 길이가 길지 않은 화병에 담으니 괜찮습니다.
스노우 사파이어도 아무리 여기저기 담아 보아도 생각보다 예쁘지 않았고 줄기와 뿌리가 얇은 것에 비해 잎 부분이 너무 벌어져 일반 컵 모양의 화병에 담으면 이쪽저쪽으로 줄기가 기울어지거나 잎 부분이 주르륵 아래로 내려가곤 했는데 입구가 좁고 길이가 길지 않은 화병에 담으니 모양이 예쁘게 잘 놓입니다.
다이소 화병 단돈 3,000원에 3개를 구입하고 정말 대만족 하였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 실패해도 전혀 부담이 없고 또 모양과 칼라가 정말 다양합니다.
또 가서 다른 모양의 화병들도 구입해올 계획입니다.
화병이 필요하시다면 한번 들러서 저렴하게 어울릴만한 화병으로 골라 구입하셔서 장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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