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차, 에너지 음료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카페인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다한 섭취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이를 좀 줄여보려고 노력 중인데요.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거나 아주 적을 카페인만 함유하고 있는 다른 음료를 마심으로써 카페인을 마신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음료들이 있습니다.
카페인을 대체해서 마실만한 음료는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데 이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도 있으니 커피 등의 다량 섭취로 걱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음과 같은 카페인 대체 음료 섭취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인 대체 음료의 종류와 각각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카페인 대체 음료
1. 카카오 차 (Cacao Tea)
카카오라고 하면 초콜릿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카카오 차는 천연 카카오를 사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카카오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며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다운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뜻한 카카오 음료를 마심으로써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며 아주 소량의 카페인으로 기분을 상승시킬 수 있어 카카오 대체 음료 중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백의 형태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구수한 맛이 나서 음료로 꾸준히 섭취하기에 부담 없는 차입니다.
(카카오닙스 차와는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데 카카오닙스차의 경우 카카오 껍질을 우려서 만든 차로 곡물처럼 구수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초콜릿 향이 강하지 않지만 카카오닙스 차의 경우 카카오빈을 발효하고 건조한 뒤 껍질을 벗긴 씨앗으로 우려낸 차로 카카오 차에 비해 쌉싸름하고 초콜릿 향이 카카오 차에 비해 진한 편입니다. 카카오닙스 차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카카오 차보다 높지만 커피나 다른 카페인 음료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
2. 루이보스 차 (Rooibos Tea)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허브차인 루이보스 차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루이보스에는 특히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염증을 줄여주고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루이보스 차는 신체 회복을 돕고 동시에 카페인 없이도 정신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로감을 덜어주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카페인 대안 음료입니다.
3. 히비스커스 차 (Hibiscus Tea)
히비스커스 꽃의 건조된 꽃잎으로 만들어지는 히비스커스 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대체 음료로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히비스커스에 포함된 유기산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 중에도 좋은 음료가 될 수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차갑게 즐기거나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소화에 도움을 주고 몸을 가볍게 해 주어 여러 가지로 카페인 음료 대신 마시면 좋을 것입니다.
4. 캐모마일 차 (Chamomile Tea)
캐모마일 꽃에서 추출한 허브차인 캐모마일 차는 깊은 편안함을 주는 효과로 유명합니다.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진정 작용이 뛰어나 긴 하루를 마친 후에 마시면 불안감을 완화하고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위장 장애나 소화 불량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고, 복부 경련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소화가 잘 안 되는 분의 경우 자주 마시면 좋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 캐모마일 차는 카페인 음료 대신 휴식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마시면 좋을 것입니다.
5. 생강차 (Ginger Tea)
전통적으로 소화 불량이나 메스꺼움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생강차는 항염증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유의 맛으로 인해 마시기 꺼려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만약 생강차의 맛에 거부감이 없다면 카페인 음료 대신 마시는 아주 좋은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강에 포함된 진저롤 성분이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소화를 원활하게 해 주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없이도 신체를 활성화시키고 피로를 덜어주는 음료인 생강차의 매운맛이 싫으신 분들은 레몬이나 꿀 등을 첨가하여 마실 수 있으며 추운 겨울철에는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차입니다.
+ 생강차 구입하기
6. 치커리 커피 (Chicory Coffee)
치커리 커피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치커리 커피는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인 대체 음료입니다.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하여 만든 음료인 치커리 커피는 커피와 비슷한 향과 맛을 제공하면서도 카페인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커피의 대안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 활동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를 끊거나 줄이고 싶지만 커피의 맛을 포기할 수 없는 경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구매 대행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7. 골든 밀크 (Golden Milk)
골든 밀크는 카페인 대체 음료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으며 피로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맛을 좋아하는 경우 카페인 대체로 생각해 볼 만합니다. 강황, 생강, 계피 등의 향신료와 우유를 혼합해 만든 음료인 골든 밀크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지닌 강황의 커큐민 성분으로 인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피로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이 음료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데 저녁에 마시면 수면의 질을 높이면서도 신체의 회복 과정을 도와줍니다.
저는 종종 우유 대신 골든 밀크를 이용해서 연유 라떼를 마시기도 하는데 치커리 커피와 골든 밀크 조합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이 외에도 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불면증에도 도움을 주는 캐모마일 차, 기분을 좋게 하고 불안감을 줄여주는 레몬밤 차,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자몽 차 등도 카페인 대안 음료로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음료를 찾고 있다면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자신의 상황과 체질, 그리고 기호에 맞는 음료를 선택하여 카페인 의존 없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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