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존 송장 검열지 지우개(개인정보 지우개) 구입 및 사용 후기

이전에 카트리지 교환 방식의 송장 개인정보 지우개를 한 번 사본 적이 있는데 송장 위로 도장처럼 드르르륵 찍히기는 했지만 그냥 그럴 뿐 자세히 보면 웬만한 건 다 보이는 식이어서 이게 뭐지... 하면서 그냥 그 후로는 송장을 잘게 잘게 찢는 방법을 사용하여 택배용지를 버리고 있었습니다. ㅋ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지우는 방식의 개인정보 지우개를 한 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었는데 제가 구입한 감열지 지우개 후기 리뷰합니다. 

재미존 감열지 지우개 

요즘 지우개처럼 쓱쓱 지우는 것들을 많이들 사용하는 듯해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금액이 보통 4, 5천 원대였고 배송비까지 붙다 보니 송장 지우려고 구입하기에는 금액이 좀 비싸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또 택배가 많다 보니 금방 사용할 것도 같고 지난번에 구입한 것은 구입하자마자 그냥 사용하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던 중 다이소에 개인정보 지우개라는 것이 나왔다고 후기들이 많이올라오더군요. 

가격도 천원으로 부담이 없으니 한 번 구입해 보려고 다이소에 들렀을 때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 직원분께 물어보니 전매장 품절이고 며칠날부터 들어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로부터 2주 뒤였습니다. 

그냥 돌아와서 쿠팡을 한 번 뒤져보았는데 2천 원대의 감열지 지우개가 있어서 보았더니 다이소 제품은 10ml, 이 제품은 50ml였습니다. 

다이소 제품은 1,000원, 이 제품은 2,070원이니 이 제품이 더 저렴하군요. 게다가 쿠팡 와우 회원은 무료배송이라 부담 없이 구입해 보았습니다. 

바로 재미존 감열지 지우개입니다. 

2,070원에 구입했는데 이게 원래 이 가격인지 모르겠어요. 요 제품만 2,070원인데 또 다른 건 1개 가격이 만원이기도 하고 이것보다 용량이 적은 30ml가 또 더 비싸기도 해서...

재미존 송장 감열기 지우개

어쨌든 도착했습니다. 

재미존 송장 감열기 지우개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뚜껑을 돌리지 말고 똑 따야 하는데 이게 사용할 때마다 실수를 하게 돼서 자꾸 손에 묻는 단점이 있네요. 

재미존 송장 감열지 지우개

처음에는 돌려서 열어서 막혀 있는 부분을 뚫어야 하는데 얇은 비닐만 한겹이 되어 있어서 응? 이게 뭐지? 했는데 윗부분 뚜껑이 똑 떨어지더라고요. 원래는 오른쪽처럼 막혀있어야 하는데 위의 두 겹은 떨어져 있고 얇은 비닐만 남아있더라고요. 아무튼 얇은 비닐 위에 은박, 그리고 두꺼운 비닐 같은 것 이렇게 3겹으로 되어 있는데 저의 경우 두꺼운 건 다 떨어지고 정말 얇은 비닐막 같은 것만 남아 있었어요. 나름 불량이긴 하지만 뭐 어차피 뜯어야 하는 거라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다만 기분이 좀 좋지 않은 건 흰 부분도 누리끼리하게 되어 있는 것이 꽤나 오래된 제품인 듯합니다. 

 

 

설명서에 보면 아예 다 뜯어버릴 경우 양이 너무 많이 나오니 살짝 구멍만 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얇은 비닐 부분을 송곳으로 정말 살짝 구멍만 내주었어요. 

 

이제 지워보겠습니다. 

쿠팡 송장

일단 이 제품을 받은 쿠팡입니다. 나중에 찍어진 것같은 글씨는 모두 거의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송장

알리 송장입니다. 대부분 지워져요. 뭔가 희미하게 남아있기는 하지만 제 개인정보가 적혀있는 부분은 깨끗하게 지워졌네요. 

대한통운 송장

대한통운 송장입니다. 이건 좀 자국이 남네요. 네모로 제가 지워놓은 부분은 두껍고 크게 쓰인 글씨인데 그 부분은 희미하게 남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분은 아파트 단지 이름이고 몇 호인지나 받는 사람 이름, 전화번호 같은 것은 다 깨끗하게 지워졌습니다. 

다만 대한통운 송장은 저렇게 번지듯이 지워지다 보니 

재이미 송장 감열지 지우개

오늘 받아서 딱 3개 지웠을 뿐인데 입구 부분이 이렇게 되었네요. 뭐 잘만 지워진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지만요. 

처음 지웠을 때는 잘 안지워지는 것 같고 많이 남아 있는데 지운 후에 다른 일 좀 하다가 10분 정도 있다가 보면 액체가 마르면서 다 지워져 있어요. 

 

다만 열 때마다 자꾸 까먹고 뚜껑을 돌리게 돼서 액체가 묻어나고, 뚜껑을 잘 열었다고 해도 손에 계속 묻어납니다. 뭔가 끈적끈적한 것이 자꾸 손에 묻는 느낌이다 보니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이 부분이 가장 불편해서 그냥 갈기갈기 찢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어쨌든 유용한 제품이기는 틀림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손에 묻어난다는 것, 흐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게 은근히 기분이 나빠요. 

그 부분만 고쳐진다면 정말 유용하고도 편리한 상품이 될 텐데....

다이소 제품은 그런 이야기가 많이 없던데 이 제품이 간혹 그런 이야기가 있는 걸로 봐서 이 제품이 유독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강력 추천하기는 뭔가 애매한 재미존 송장 감열지 지우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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