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교정 밴드 3년 사용 후기, 올바른 착용법

방에서 침대에 앉아 TV를 보면서 침대 앞에 보조 테이블을 놓고 노트북을 좀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굽은 자세로 앉아 있게 됩니다.

몇 년 전쯤 자세 교정 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어디 저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고 아래와 같은 모델이었습니다. 

처음 구입했던 자세교정밴드

첫 구입은 한 5년 전 쯤 한 듯 한데 처음 착용하면 겨드랑이 부분과 배부분에 통증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다가 1, 2년 정도 지난 어느 날부터 조금씩 틍증을 참으면서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착용하다 보니 통증도 좀 나아지고 익숙해져서 하루에 몇 시간씩 지속적으로 착용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몇 번 모델을 바꾸면서 3,4 년 정도 자세교정밴드를 착용해 왔습니다.

자세교정밴드 착용 시 통증이 있는 부위

사진의 부위가 처음 착용하면 굉장히 통증이 심한데 배부분의 통증은 평소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 앞부분도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두꺼운 교정밴드부위를 살이 누르기 때문이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조금 좋아지고, 겨드랑이 부분은 당기다 보니 통증이 있는데 그건 초반에만 심하고 익숙해지면 괜찮은 듯합니다.(저 같은 경우 처음엔 한동안 겨드랑이 부분이 계속 뻘겋게 되어 있을 정도로 꽤나 아팠습니다.)

오랫동안 착용을 해보니 자세교정밴드를 착용을 하면 자세가 저절로 교정이 된다기 보다는 착용하고 있을 때 제대로 된 자세를 하고 있지 않으면 어딘가 불편하고 통증이 있는 부위가 생기기 되는데 그래서 본인이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있으려고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착용하고 있는 동안 평소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됨으로써 착용하면 착용할수록 본인이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게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만약 아랫에 채우는 부분을 조금 헐겁게 하면 겨드랑이의 통증이 좀 좋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어깨 부분의 밴드가 헐거워지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거라 교정의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교정밴드 착용법

제가 처음에 겨드랑이가 너무 아파서 오른쪽처럼 어깨부분을 의식적으로 헐겁게 착용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착용했을 때 어깨 부분이 뜨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세교정밴드를 착용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자세교정밴드 잘못된 착용

오른쪽처럼 착용했을 경우 어깨부분 밴드가 뜨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정의 의미는 없고 그저 복대 정도의 효과만 있으니 처음 착용 시 겨드랑이 부분이 통증이 있더라도 몸에 딱 맞게 착용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착용하다 보니 조금 헐거워지기도 밸크로 부분이나 다른 부분들이 많이 닳기도 해서 새로운 것을 구입하기로 하고 많은 검색을 통해 자세교정밴드게에서 꽤 유명한 듯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두밴째로 구입한 자세교정밴드

 

 

그런데 두 번째 제품을 구매해서 착용해 보니 저에게 맞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세교정밴드 허리지지대 비교

두 가지를 비교해 보면 왼쪽 제품은 허리 지지대(복대처럼 생긴) 부분의 폭이 넓고 오른쪽 제품은 허리 부분이 짧습니다.

허리지지대가 넓은 제품은 착용이 불편하지만 자세를 더 꽉 잡아주고 왼쪽 제품 같은 경우 착용감은 훨씬 더 편하지만 배부분이 고정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허리지지대 부분이 짧다보니 안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서리가 살로 파고들고 지지대 부분이 가로로 서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허리 지지대 부분이 배의 각도와 90도 각도로 서있는 현상)

이런 현상은 허리 지지대가 두꺼운 제품도 착용하고 있다 보면 허리 지지대 부분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살 쪽으로 파고들고 아랫부분은 좀 떠있는 현상이 발생하였지만 밴드 폭이 넓으니 밴드폭이 짧은 제품처럼 전체가 다 서있는 현상을 발생하지 않았는데 허리지지대 부분이 얇은 제품은 아예 기능 자체를 상실하는 듯했습니다.

따라서 만약 배에 근육이 아주 딱딱해서 허리지지대가 얇아도 딱 안착이 될 수 있는 몸의 소유자이거나 허리는 곧아서 교정할 필요가 없고 어깨 교정만이 목적이라면 허리 지지대 부분이 얇은 제품으로 선택해도 상관없겠으나 어깨와 함께 등도 함께 굽어서 전체적인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면 허리지지대 부분이 넓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저는 두 번째로 구입한 제품은 자세교정밴드계에서 꽤나 유명한 제품이어서 꽤나 비싸게 구입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다른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쨰로 구입한 자세교정밴드

허리 지지대 부분이 넓게 나온 제품으로 찾아보고 다시 구입한 자세교정 밴드입니다. 착용하면 또 통증이 있을 것 같아 이번에는 한 사이즈 큰 것으로 구입했는데 구입 시 상세 사이즈를 확인하고 본인 사이즈보다 살짝 낙낙한 것으로 구입해도 괜찮긴 하지만 본인 사이즈는 S인데 L를 구입하는 등 너무 큰 사이즈로 구입하게 되면 허리 부분은 조절이 가능해서 괜찮지만 어깨 부분이 남을 수 있으므로 본인 사이즈와 비슷하거나 조금 넉넉한 정도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3,4년간 자세교정밴드를 착용해 왔고 앞으로도 착용할 생각이긴 하지만 자세교정밴드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지금까지 착용해 본 결과 자세교정밴드가 자세를 올바르게 잡아준다기보다는 자세교정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본인의 의지로 계속 바른 자세를 갖고자 노력하게 되는 효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 착용 시에는 불편함과 통증만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착용하다 보니 조금 시원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자세교정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허리를 펴고 있으려고 하다 보니 처음 기대했던 것만큼의 효과는 아니더라도 앉아서 많이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꼭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