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는 횟수는 평소 섭취하는 수분의 양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깨어 있을 때 4회에서 6회, 잠을 자는 동안 0회 또는 1회 정도 소변을 보게 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필요 이상으로 소변을 많이 볼 경우 이러한 증상을 빈뇨라고 합니다. 빈뇨의 원인과 빈뇨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빈뇨
성인의 경우 총 8회 정도의 횟수가 적당하며 많더라도 하루에 10회 이내로 배뇨하는 것을 정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횟수를 넘어 배뇨의 횟수가 별다른 이유 없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경우 이를 빈뇨라고 하며 야간에 생기는 빈뇨를 야간뇨라고 합니다.
빈뇨의 원인
빈뇨의 원인은 수분 섭취가 너무 많은 것에서부터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의한 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과도한 수분 섭취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신 날은 다른 날보다 더 자주 화장실을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습관이 생길 경우 이후에는 수분을 조금만 섭취해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음료의 경우 더 잦은 소변을 보게 합니다.
2. 방광염
요도에서 방광쪽 소변이 지나가는 길 쪽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요도의 길이가 신체 구조상 짧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소변을 볼 때 찌릿한 증상, 또는 아랫배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빈뇨와 잔뇨감, 악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과민성 방광
일반적인 방광염과는 달리 과민성 방광은 세균은 감염은 없으나 방광 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배뇨근이 민감하거나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여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하며 빈뇨뿐만 아니라 수면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걔는 야간 빈뇨, 갑작스럽게 소변을 보고 싶은 절박뇨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자궁 근종
자궁에 생긴 양성 종양인 자궁 근종은 악성 종양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방광과 요도를 압박하여 심한 빈뇨와 잔뇨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이외에도 아랫배 통증, 심한 생리통, 생리 양의 과다, 빈혈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전립선 질환
남성에게 발생하는 빈뇨의 경우 전립선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그중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며 세뇨(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짐), 빈뇨, 잔뇨감, 배뇨 지연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 신경이 긴장하게 되면 부교감신경과의 부조화가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아 방광의 자율신경이 예민해질 경우 아직 소변이 방광에 차지 않았는데도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낄 수 있으며 혈액 순환이 빨라져 신장에서 소변 생성이 증가할 경우 정상적인 소변량보다 실제 소변량이 많아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7. 임신, 출산
임신 중인 여성은 성장하는 태아에 의해 방광이 압박되며 체액의 변화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에는 최대 8주 가량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8. 특정 약물
심장 질환, 고혈압, 신장 약 등 이뇨제를 복용할 경우 혈류에서 여분을 체액을 빼내 신장으로 옮기는데 이로 인해 소변의 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9.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류의 추가 당분으로 인해 체액이 이동하하게 되어 더 자주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추위를 느낄때 평소보다 더 많이 소변을 볼 수 있으며 변비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뇨에 좋은 음식
1. 베리류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베리류는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 샐러리
배뇨 전후의 불편감을 완화해 주고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춰줍니다. 방광과 신장에 모두 좋은 식품입니다.
3. 호박씨
호박씨의 폴리페놀 성분은 방광 내압을 줄여주어 잦은 배뇨를 완화해 줍니다
+ 전립선 질환으로 인해 빈뇨가 생긴 경우
1. 연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며 전립선 비대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2. 토마토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 비대증 관리에 도움을 주며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3. 참깨
참깨에는 아연이 풍부하여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외에도 다시마, 늙은 호박, 바나나, 산수유, 율무, 통곡물, 배, 도라지, 은행, 연근, 마 등이 빈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뇨에 좋지 않은 음식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의 경우 체내에서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면 소변의 양이 늘어날 수 있어 커피, 녹차,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 이뇨 호르몬을 억제하여 빈뇨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이 다 차지 않아도 배출하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빈뇨의 예방
빈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수분은 낮에 많이 섭취하고 잠들기 전, 밤에는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빈뇨의 원인과 빈뇨에 좋은 음식, 좋지 않은 음식, 빈뇨의 예방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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