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냉(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이유 알아보기

 

갑자기 분비물이 쏟아져 나올 때가 있습니다. 간혹 이런 일이 있거나 이런 일이 자주 있다면 여성들의 경우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냉이 나온다면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여성의 질분비물은 자궁과 그 외 여성 생식기관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에 냉이 평소보다 너무 많이 나온다면 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과도하게 냉이 나오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이-많이-나오는이유
징분비물의 원인

1. 정상적인 경우 

냉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갑자기 많아졌다고 해서 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 시기

냉의 양이 갑자기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생리 전, 또는 생리 후인지, 주기상 현재 배란기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배란기에 나타나는 배란 점액은 냉의 일종으로 자궁 경부로부터 나오는 분비물인데 이 분비물은 항상 분비되지만 배란기를 전후하여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생리를 전후해 질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리 전 후와 배란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건강상에 이상이 있기보다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냄새

분비물이 늘어나는 시기에 냉이 많아졌다면 이는 정상이지만 냄새는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냉은 거의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으며 악취가 난다면 정상적인 시기에 나오는 냉이라고 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색깔

정상적인 냉은 색깔이 없고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크림색입니다. 냉의 색깔이 누런색이나 연두색, 녹색 등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크림색이 아니라면 생리 전후나 배란기에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갈색의 분비물일 경우 생리혈의 일부 배출되었을 수도 있고 배란혈이 냉과 함께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기간

어떠한 시기에 냉의 양이 많아졌다면 생리 전후에는 보통 2일에서 3일 정도, 배란기에는 3일에서 5일 정도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분비물 증가가 일시적이었다가 사라지지 않고 일주일 이상, 또는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건장상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2. 비정상적인 경우 

1. 호르몬 불균형

호르몬의 분비량이나 농도 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질 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시술한 경우, 또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같은 호르몬과 연관된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2. 질염

질 내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러한 질염이 발생할 경우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어떤 질염이 발생하였는지에 따라 냉의 냄새나 색깔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냉에 따른 질염 증상

세균성 질염

  • 질이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된 경우로 냉의 색깔은 노란색이나 회색을 띱니다.
  • 치즈냄새나 생선비린내 등의 악취를 동반합니다.
  • 이외의 가려움증 같은 증상은 거의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칸디다 질염

  • 불투명한 흰색이나 회색의 덩어리 같은 같은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 외음부의 가려움, 부음,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임신, 당뇨,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 물처럼 흐르는 거품 섞인 냉, 혹은 연두색이나 녹색의 냉이 다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외음부의 가려움,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전염이 빠르게 되는 균으로 성관계를 통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고 남성의 경우 감염이 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여성의 경우 심하면 자궁경부염, 요도염,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자궁이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질염이 아닌 자궁경부염이나 자궁 내막염, 골반염등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냉의 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의 경우 성병균이나 기타 세균, 바이러스등 병원체 감염 등이 원인이 되며 냉이 많아지면서 아랫배의 통증이나 소변과 관련된 불편감(빈뇨, 잔뇨감, 소변볼 때 통증 등), 관계 시 통증이나 출혈, 발열, 오한 등의 이상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 관련 수술인 자궁 내 소파술이나 중절수술, 근종 수술등의 수술을 받았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시술한 경우,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성적 파트너와 관계를 가진 경우에 병원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냉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냉의 원인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별다른 냄새나 색깔을 띠지 않을 경우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만 분비물의 색깔이나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거나 다른 통증 등이 동반될 경우, 또는 너무 오랫동안 냉이 지속될 경우에는 자궁이나 난소 등의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으니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