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매일 밤 자기 전에 누워서 휴대폰으로 웹툰을 보곤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글씨가 보이는 것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평소와의 거리에서 보면 분명히 더 흐릿하게 보이고 좀 더 멀리로 떨어뜨리면 잘 보였어요.
어느 날 갑자기 너무 확실하게 느껴지니 좀 무섭더라고요.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가까운 것이 흐릿하게 보였고 밤에는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났는데(이건 제가 의식하기 시작하니 깨달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대략적인 증상을 검색해보니 노안과 백내장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것처럼 설명이 되어 있고 노안 검사 비용을 검색해보니 백내장 검사비용이 연결돼서 나오는데 백내장 검사비용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비쌋습니다.
백내장 검사도 해야 되는 건가 이상이 있다고 하면 수술해야 되는 건가 이런저런 두려움에 떨다가 근처 안과를 검색해서 전화를 해보니 우선 어딘가 불편해서 찾아가면 기본적인 검사를 먼저 하고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로 다른 검사를 시행하는 것 같았어요.(노안인 것 같아서 안과를 간다고 해서 백내장 검사를 하지는 않음)
노안 같은 경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라고 보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느끼게 된 것이라서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했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너무 여기저기서 겁을 많이 줘서 안과에 찾아가서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노안이 진행되고 있었고 안구 건조도 심한데 다른 분제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노안은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던데 왜 갑자기 느껴졌냐고 물어보니 천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저처럼 어느 순간 그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느껴졌다고 해서 특별히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았어요(너무 천천히 진행되니 조금의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야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음)
40대 초중반부터는 누구나 생기는 증상이고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2,30대에도 흔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웨이브프런트를 한 지 20년 정도 되었는데 그것 때문에 안구건조증도 심한 상태였습니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니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니 무척이나 씁쓸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나 뭐 어쩌겠습니까. 별일이 아닌 것에 안심해야죠...
지금까지는 눈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따로 어떤 관리를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눈 관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검사 비용
안과에 검사를 하게 되면 처음에는 기본적인 검사만 하실 경우에는 검사비용이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수동으로 하는 시력검사(한쪽 눈 가리고 판을 보고 보여요, 안 보여요 라는 그것.ㅋ)를 하고 기계로 하는 검사는 기본적으로 안압검사와 굴절검사였던 것 같고 기본적인 검사를 몇 가지 하고 진료실에 들어가는데 진료실에서 눈의 상태를 이야기를 하니 기계로 확대경으로 보는 것 같은? 검사 같은걸 또 했는데 아마도 그건 제 상태 이야기를 듣고 의사 선생님이 상태를 보신 것 같은데 무슨 검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이 검사들을 다 하고 나서 다른 문제가 크게 보이지 않으면 추가로 다른 검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른 문제가 의심이 될 때는 추가로 이것저것 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라갈 듯합니다.)
건강검진은 해야 하는 시기가 있어서 대부분 하겠지만 안과 검진은 따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저도 웨이브프런트 수술할 때 하고 처음 하는 거였어요.) 간단한 검사이니 앞으로는 기억해뒀다가 안과 검진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쯤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안과검진비용
결제한 영수증입니다. 별로 비싸지 않죠? 6개월에서 일 년에 한 번 하는 거니 충분히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네 안과에서 받아서 큰 병원으로 가시면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요.
눈에 평소와는 다른 이상함이 느껴지면 안과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정말 초스피드랍니다.
노안이란?
노안이란 노화 현상의 일종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양체나 수정체의 탄력성 저하와 수정체의 비대에 의해 안구의 조절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젊을 때는 모양체나 수정체의 탄력이 뛰어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모양체가 수축하고 수정체가 두꺼워져서 굴절력이 증가되어 또렷하게 보이게 되지만 나이가 많아지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비대해져 가까운 것을 볼 때 수정체의 굴절력이 증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게 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40대 초중반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근거리의 시력장애와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의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며 책을 읽을 때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볼 때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작은 글자를 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무엇인가를 보려고 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멀리 볼수록 눈이 편하고 더 잘 보이게 됩니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
노안 : 수정체가 노화되어 탄력의 저하가 생기고 이로 인해 초점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는 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신문을 읽거나 독서를 하는 등의 작은 글씨를 볼 때 특히 글씨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백내장 : 눈앞이 흐리고 초점 조절이 어렵다는 것은 노안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백내장은 노안과는 달리 가까운 거리뿐 아니라 먼 거리 물체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거나 눈부심이 동반되면서 물체가 겹쳐 보이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안은 돋보기안경 등을 착용함으로써 교정이 가능하며 백내장은 안경을 쓴다고 해서 교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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