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성공한 연예인 10인

금연에 성공한 독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우스개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담배 안 끊는 지독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TV에서도, 길에서도 흡연을 하는 사람을 흔히 불 수 있었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장소가 금연구역이며 노담 캠페인과 금연 광고 등으로 금연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어 흡연자는 어딜 가든 소외당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9년의 직접 흡연 기준 추정 사망자는 5만 8000여 명이라고 합니다. 기여 사망률은 남성 32.3%, 여성 5.3%로 세계적으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사망률은 연간 60만 명이나 되며 그중 여성이 47%, 아동이 28%나 됩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 위험률은 20~40%, 관상동맥 심질환 위험은 25~30%로 담배의 해악성은 익히 알려져 있고도 남지만 그럼에도 흡연자들에게 금연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합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예전에는 굉장한 애연가였으나 금연에 성공한 경우가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흡연가들에게 나도 금연을 해볼까 또는 나도 성공할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금연에 성공한 연예인

금연에 성공한 연예인

1. 김혜자

34년간 담배를 피운 김혜자는 어느 날 담배를 피우는데 맛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마침 딸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며 '담배 맛이 이상하다 죽으려나 보다.'라고 말했더니 딸이 엄마 담배 끊게 해 달라면서 100일간 새벽기도를 다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2. 유재석

불러주는 곳이 없던 무명 시절 좁은 오피스텔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는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한 가지 포기하지 않으면 두 개를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이유로 담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무한도전을 찍으면서 체력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낀 유재석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내일일을 작년처럼 해낼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죽기 전에 하루의 시간이 생긴다면 가족을 포함한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한 후 모두 가고 나면 마지막 순간 담배를 한대 피우겠다.'라고 말하며 담배를 완벽하게 끊어낸 것이 아니고 지금도 늘 참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을 얻으려고만 하고 버리지는 않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3. 이경규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 4대 암 검진 미션을 중에 폐기종 증세가 발견된 이경규는 이를 계기로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담배 생각이 너무 나 수면제를 먹고 자는 등 담배를 끊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속상해서 집으로 걸어가면서 울기도 했다고 합니다.

금연이 너무 힘들어 그렇게 큰 어른이 울었다니 얼마나 금연이 어려운지 느끼게 되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4. 이용식

딸인 수민 양이 엄마와 함께 성지순례를 가서 이스라엘 통곡의 벽에 아빠 담배 끊게 해달라고 적었다는 말을 들은 이용식은 그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5. 신동엽

술과 담배 둘 중 하나는 끊자고 생각해서 이중 담배를 끊었다고 2019년 SBS 추석 특집 방송에서 이야기한 신동엽은 애연가인 설경구에게 담배는 중독에 이르게 되어 '적당히'라는 것이 없어진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6. 강호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아저씨 담배 피워요?'라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생각에 어린이 출연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금연을 결심했다는 강호동은 2015년 신서유기 방송에서 금연을 한 지 10년이 지났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강호동, 김종민(젊네요...^^)

7. 김종민

사람들이 다 끊길래 자존심이 상해서 나도 끊었다고 말한 김종민은 그 계기를 강호동 덕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8. 설경구

하루 3갑을 피우던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 영화 촬영 중 박상욱 씨와 추격적 촬영을 앞두고 달리기 실력에 너무 차이가 날 것 같아 2주간 금연을 했다고 하고 그 후 완전히 담배를 끊었다고 합니다. 금연을 하고 나니 머리도 풍성해졌다고 합니다.

9. 원빈

원빈은 '아저씨'라는 영화 촬영 당시 파트너였던 10살 아역배우 김새론의 간접흡연을 염려하여 금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0. 김희철

김희철은 학창 시절 겉멋이 들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담배가 잇몸을 변색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연을 시도했으며 현재는 금연에 성공하여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연에 성공한 경우를 보면 정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금연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또는 그들로 인해서 금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 한 가지나 혹은 몇 가지를 정해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참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성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