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할 때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는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쉬게 되면 갑자기 바빠지게 됩니다. 그동안 못 갔던 치과 치료와 병원 진료, 여러 가지 미뤄놓았던 것들을 한꺼번에 하기 위해서요. 거기다 운동도 다니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또 그뿐인가요 평일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것들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교통비를 조금이나마 할인받을 수 있을까 싶어 알아보았고, K패스를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교통비 할인카드 비교
우선 가장 많이 알려진 기후동행카드를 알아보았는데 이건 한 달에 8만 원 이상은 사용해야 이득을 보겠더라고요. 기본적으로 65,000원을 내야 하는데 한 달 요금이 얼마 정도 정해져 있다면 계산이 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 8만 원 이상을 사용하려면 지하철 기준 1,400원이라고 했을 때 57번 정도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1,500원 이상이 나올 때도 있겠지만 어쨌든 50번 이상은 사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가능할 것도 같으면서 간당간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3월 7일쯤 생각을 했던 거라 일단 3월에는 K패스를 발급받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K패스의 경우 한 달에 15회만 사용하면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K-패스 카드
K패스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가지 중 원하는 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카드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미 사용하는 게 있어서 저는 체크카드 중 알아보았는데 때마침 K뱅크의 ONE 체크카드가 K패스카드로 등록도 가능하고 그 외의 다른 혜택도 있어서 이 카드로 결정을 했습니다. K뱅크 앱에서 신청을 했고 2, 3일 후 실물카드를 받은 듯합니다.
실물카드입니다. 심플하고 좋네요.
K패스 카드를 만든 후에는 회원 가입과 카드 등록을 해야 합니다. K패스 앱을 우선 다운 받은 후 회원 가입을 진행하였습니다.
카드 유효성 체크를 한 후 본인 인증 과정이 있고 그리고 나면 회원 가입이 완료됩니다.
가입을 완료하고 카드를 확인하면 K패스로 사용하고 있는 카드가 어떤 것인지 뜹니다. 이 K패스 카드는 한 달에 1번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교통비 환급
K-패스 카드를 만든 후 등록을 하면 바로 당일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 달에 15회 이상을 사용해야 적립이 가능하지만 첫 달은 횟수와 상관없이 적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적립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 20%
- 청소년 : 30%
- 저소득 : 50%
적립내역은 메뉴에서 적립내역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장에 보이지는 않고 일주일~열흘 이상 지나야 확인이 가능한 듯합니다. 저의 경우 3월 11일에 등록을 하고 당일부터 사용했지만 일주일간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열흘 정도 지나니 첫 2일간의 내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달은 횟수 상관없이 적립이 가능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15회 이상 사용해야 적립이 가능하지 15회를 사용한 이후부터 내역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타고 가도 1400원에서 1500원을 내는 게 몇 번 왔다 갔다 하다 보면 5천 원은 훌쩍 나가는데 1500원에 300원이 적립되니 20%라고 해도 꽤나 짭짤합니다.
다만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루에 2회까지만 적립이 가능해서 3번을 타게 되면 1번은 다른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깜박 잊고 K패스 카드로 3번 다 결제하거나 아니면 K패스 카드의 존재를 잊고 늘 결제하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실수도 종종 일어나고 있긴 합니다.
+ 4월 4일 확인해 보니 3월 내역이 보이네요.
3월 11일에 등록하고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니다가 3월 말 일주일 정도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8,700원이나 적립이 되었네요. 한 달에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8만 원은 넘지 않지만 15회 이상은 사용하는 경우 K패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하루에 딱 2번씩 출퇴근으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등록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환급 후기
다음 달이 되고 열흘 정도 지나면 지난달 사용 금액에 대해 얼마가 환급되는지가 앱에 나옵니다.(이전까지는 적립내역에만 나오고 지급내역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4월 15일 캐시백이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4월 15일 캐시백이 들어온다고 해서 교통카드 이용 대금이 빠져나간 후에 들어오는 건 줄 알았는데 결제와는 상관없이 캐시백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저의 경우 결제일도 15일이라서 조금 있다가 교통요금도 빠져나갔습니다.(15일 결제로 하니 4월 1일에 사용한 3,000원이 추가로 빠져나간 듯)
참으로 혜자스러운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처럼 대중교통만 이용했을 뿐인데 현금으로 캐시백을 받다니요.
+ 적립 내역
4월이 되니 4월 사용 금액에 대한 적립내역도 카드에 나오고 있습니다. 3월에는 첫 달이라 무조건 캐시백이 되니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적립내역은 지급내역이 아니니 15회 이하로 사용해도 그냥 나오는 듯합니다.(그렇다고 해도 15회 이하로 사용하면 실제로 지급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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